싱싱한 가리비, 핑크빛 매력에 빠져볼까요?
혹시 "가리비 분홍색"이라는 단어를 듣고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핑크빛 껍데기를 가진 신비로운 가리비? 아니면 분홍색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있는
가리비 요리? 오늘은 이 두 가지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리고, 가리비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가리비의 숨겨진 매력,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핑크빛 가리비의 정체는?
가리비 껍데기는 사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랑가리비'처럼 연분홍색 껍데기를 가진 종류도 있다는 사실! 마치
사랑스러운 핑크빛을 머금은 듯한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죠. 물론, 일반적인 가리비
껍데기는 분홍색보다는 다른 색을 띠는 경우가 더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가리비의 속살, 특히 암컷의 생식소 부분이 분홍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수컷의
노란색 생식소와 뚜렷하게 구별되는데요. 먹음직스러운 핑크빛 살은 가리비
특유의 달콤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 가리비 요리에서 분홍색
살을 발견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안심하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제철 맞은 가리비, 맛있게 고르는 법
가리비는 종류도 다양하고, 제철도 조금씩 다르답니다.
홍가리비는 작지만 단맛이 강하고, 해만 가리비는 감칠맛이 뛰어나 회로 즐기기 좋죠.
비단 가리비는 껍질이 거칠지만 육질이 연하고 담백하며, 참가리비는 크기가 크고 식감이
좋아 찜이나 구이로 많이 먹습니다.
싱싱한 가리비를 고르려면 껍질에 광택이 나고 입을 꽉 다물고 있는 것을 선택하세요.
얼음 포장 때문에 기절해서 입을 벌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 껍질을 살짝 두드려 속살이
움츠러드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칼을 넣어 억지로 입을 열었을 때, 안쪽
관자와 날개 부분이 깨끗하게 붙어있다면 싱싱한 가리비일 확률이 높습니다.
가리비 손질과 보관, 이렇게 하세요!
가리비는 펄에 사는 조개가 아니라서 해감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해감을 하면 가리비 특유의 단맛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대신
짠 기를 빼기 위해 차가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솔로 껍데기를 깨끗하게
씻어주면 됩니다.
가리비 껍데기에 붙어있는 석회관갯지렁이는 독성이 없으니 안심하고 조리해도 괜찮습니다.
손질한 가리비는 껍데기 채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틀 정도, 냉동 보관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알맹이만 보관할 때는 가리비를 찐 후 육수를 따로 모아두고, 알만 발라내 육수와 함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육수와 같이 얼리면 가리비 표면에 얼음 막이 생겨
산화를 방지해주고, 살이 통통하게 유지될 뿐만 아니라 풍미도 오래 지속됩니다.
가리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가리비를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은 역시 회로 먹는 것이겠죠?
활가리비를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 마늘, 참기름 등을 곁들이면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리비 찜은 가리비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리입니다.
껍질 연결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넣고 7분 정도 찐 후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리비 찜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때 가리비를 찐 육수는 버리지 말고 냉장
보관했다가 찌개나 국에 활용하면 깊은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가리비,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오늘 알아본 가리비 이야기, 어떠셨나요?
핑크빛 껍데기부터 맛있는 요리법까지, 가리비의 매력에 푹 빠지셨길 바랍니다. 이제
가리비를 더욱 맛있게 즐길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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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A
Q1. 가리비 껍데기에 붙어있는 까만 반점은 뭔가요?
A. 가리비 껍데기에 있는 까만 반점은 먹이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Q2. 가리비를 찌거나 구울 때 테두리 부분에 작은 점들이 보이는데, 이건 뭔가요?
A. 그 점들은 가리비의 눈입니다. 인체에 무해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3. 봄, 여름에는 가리비 내장을 먹으면 안 되나요?
A. 가리비 내장에는 패류독소가 축적될 수 있으므로, 특히 봄, 여름철에는 내장을 제거하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위생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시중에 판매되는 패류는 안심하셔도 되지만, 직접 채취한 조개는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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